[보도자료] 젊은 의사들, 소아암 환자 위해 헌혈증 877장 기부

젊은 의사들, 소아암 환자 위해 헌혈증 877장 기부   서울아산병원 192장 등 총 877장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박지현 위원장, “코로나19 위기 혈액 수급 부족난에 도움되길…앞으로도 캠페인 유지할 계획”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 추진에 반대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젊은의사들이 헌혈증 800여 장을 모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지현, 이하 비대위)는 25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모인 헌혈증 877장을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젊은의사들은 최근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단체행동에 나선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수급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7일 젊은의사 단체행동 집회에서 90장, 지난 14일 전국의사 단체행동에서 102장 등 총 192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기존에는 인턴, 레지던트만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나, 14일에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전임의, 교수, 직원, 내원객 등 헌혈 릴레이 캠페인 취지에 동의하는 다양한 사람들로 확대되기도 했다.   젊은의사들의 솔선수범으로 모아진 헌혈증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사무국장은 “요즘처럼 의사분들의 손길이 필요한 시절에 그 누구보다도 바쁘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젊은 의사들의 헌혈증 기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소아암 환자와 그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이후에도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를 통해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전공의, 의대생 등 의사 회원은 대전협 사무국으로 헌혈증을 등기로 보내주면 된다.   박지현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혈액 수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젊은의사들이 단체행동의 첫 번째로 헌혈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릴레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이 캠페인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병원 밖에서도 환자를 생각하는 젊은의사들의 마음을 알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