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KOREAN INTERN RESIDENT ASSOCIATION

[대전협 비대위 보도자료 250719]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대의원총회 모두발언



2025년 7월 19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총회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 모두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한성존입니다.


먼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대의원분들과, 저희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전 안내 드린 바와 같이, 모두발언 이후에는 비공개로 전환하여 총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쪽에 위치한 비상대책위원회 및 의장단을 제외한 모든 분들의 초상권을 보호해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 드립니다.

기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어제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께서는 취임 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의정갈등의 정상화'를 꼽으셨습니다. 또, 깨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준 받은 지 3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소통을 강조하며 출범한 집행부로서,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현황을 파악하고자 설문 조사들을 시행했습니다. 설문조사를 계기로, 당면한 의료 현안 중 전공의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하여 내부적으로도, 그리고 외부적으로도 충분히 공유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모든 결과를 공개하기는 어려웠던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설문 참여를 독려해주신 지역협의회장 및 대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대위는 지난 기간 분주하게 뛰었습니다. 비공개 혹은 공개로 정치권과의 만남이 있었고, 여러 의료계 내부 단체와도 만났습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풀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디지만 차근차근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을 거쳐 협력 관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이런 활동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오늘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을 의결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회원들의 총의를 담은 설문 결과와, 지금까지 여러 자리를 통해 의료계 대내외적으로 나눈 이야기들이 그 기반이 될 것입니다. 금일 의결되는 요구안은 공식적으로 대화 시 테이블에 올릴 의제들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해당 의제들은 무너진 중증/핵심의료를 재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중증/핵심의료는 방치된 채 왜곡되어왔고 이대로는 버틸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의 공감대가 있을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의료개혁은 그 방식이 매우 일방적이고, 폭압적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아직 잊지 않으셨을 겁니다. 우리에게 등기로 발송되던 무자비한 행정명령과 형사적 압박으로 전공의들은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 수련을 이어갈 의지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상황이어도 우리는 이 터전을 재건하기 위해, 우리는 한발씩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되는 안과,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모인 의견을 기반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더욱 책임감 있게 향후 행보에 임할 것입니다. 상처 입은 젊은 의사들이 다시 중증/핵심 의료를 이어갈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신뢰를 회복하고 양질의 수련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