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4년이라는 긴 수련 기간 동안 폭언과 폭행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A 전공의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
금일 오전, 조선대학교병원 신경외과의 B 교수가 4년 차 A 전공의에게 수련 기간 지속적으로 폭언·폭행을 가했음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본 회)는 전일 A 전공의에게 직접 민원을 받고 사정을 청취했다.
A 전공의가 겪은 폭행은 상상을 초월하는 참담한 수준이었다. 환자나 다른 직원이 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뺨을 맞고 복부를 강타당했고, 목덜미를 잡힌 채 키보드에 머리가 박혔으며, 급기야는 당직실에서 쇠 파이프로 엉덩이, 팔 등을 구타당하기에 이르렀다. 육체적 폭행뿐 아니라 환자의 경과에 따라 벌금 명목으로 10만 원씩을 갈취하기도 했다.
본 회는 2023년에도 아직 수련병원에서 위와 같은 비인간적인 폭력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분노와 슬픔을 표한다.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특히 지도교수의 전공의에 대한 폭행은 그 지위의 우월성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잔혹하다. B 교수가 전공의에게 가한 폭행의 수위를 보면 병원에서 수련 중인 다른 전공의들에게도 비슷한 폭행이 있었던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
가해자에 대한 조사와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긴 시간 동안 공개적으로 폭언·폭행이 자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에서 지금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이는 전공의의 안전 및 보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 11조를 위반하는 행위다. 조선대병원은 수련 중인 모든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향후 ‘폭행등 예방 및 대응 지침’에 따라 이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합당한 후속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본 회는 이와 더불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해당 사건에 대한 조선대병원의 실태조사를 요청한다.
본 회는 현재 협약된 법무법인을 통해 A 전공의에게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전문의 시험을 앞둔 A 전공의가 무사히 전공의 수련 과정을 수료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진료에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당한 폭언·폭행 등을 겪고 계신 회원께서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을 접수해 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도와드리겠습니다.
폭력은 근절되어야 한다.
모든 전공의는 보호받아야.
먼저 4년이라는 긴 수련 기간 동안 폭언과 폭행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A 전공의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
금일 오전, 조선대학교병원 신경외과의 B 교수가 4년 차 A 전공의에게 수련 기간 지속적으로 폭언·폭행을 가했음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본 회)는 전일 A 전공의에게 직접 민원을 받고 사정을 청취했다.
A 전공의가 겪은 폭행은 상상을 초월하는 참담한 수준이었다. 환자나 다른 직원이 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뺨을 맞고 복부를 강타당했고, 목덜미를 잡힌 채 키보드에 머리가 박혔으며, 급기야는 당직실에서 쇠 파이프로 엉덩이, 팔 등을 구타당하기에 이르렀다. 육체적 폭행뿐 아니라 환자의 경과에 따라 벌금 명목으로 10만 원씩을 갈취하기도 했다.
본 회는 2023년에도 아직 수련병원에서 위와 같은 비인간적인 폭력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분노와 슬픔을 표한다.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특히 지도교수의 전공의에 대한 폭행은 그 지위의 우월성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잔혹하다. B 교수가 전공의에게 가한 폭행의 수위를 보면 병원에서 수련 중인 다른 전공의들에게도 비슷한 폭행이 있었던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
가해자에 대한 조사와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긴 시간 동안 공개적으로 폭언·폭행이 자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에서 지금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이는 전공의의 안전 및 보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 11조를 위반하는 행위다. 조선대병원은 수련 중인 모든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향후 ‘폭행등 예방 및 대응 지침’에 따라 이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합당한 후속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본 회는 이와 더불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해당 사건에 대한 조선대병원의 실태조사를 요청한다.
본 회는 현재 협약된 법무법인을 통해 A 전공의에게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전문의 시험을 앞둔 A 전공의가 무사히 전공의 수련 과정을 수료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진료에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당한 폭언·폭행 등을 겪고 계신 회원께서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을 접수해 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도와드리겠습니다.
2023년 11월 21일
대 한 전 공 의 협 의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