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공지 

KOREAN INTERN RESIDENT ASSOCIATION

공지제26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퇴임사

2023-09-01



퇴 임 사



안녕하세요, 前 대한전공의협의회장 강민구입니다.

먼저 일 년 전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신 전공의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희 집행부는 8월 31일자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차기 회장단에 인수인계를 완료하였습니다. 임기 중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임기 내 코로나19 판데믹이 사실상 종료되고, 필수의료 붕괴로 여러 가지 보건의료현안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주88시간, 36시간 연속근무로 대표되는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주요 의제로 만들기 위하여 정부, 국회, 언론, 의료계, 시민사회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노력하였습니다.


대전협은 정부(보건복지부)와의 격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하여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 수련교육 내실화, 전문의 중심의 의사인력 운영 방안 등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개선 원칙에 대해 합의하였습니다. 다만 향후 원칙을 바탕으로 장시간 노동, 과도한 1인당 환자수, 36시간 연속근무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제안 또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은 의료기관 내 인력 재배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향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대전협은 국회 내 주68시간, 연속근무(24시간) 제한을 골자로 한 법안 발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정부와의 합의된 원칙을 바탕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구체화할 수 있는 법안입니다. 매년 진행되는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국회와의 분명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발의된 전공의법 개정안의 최종적인 국회 통과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향후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인간다운 수련환경 구축은 우리 회의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를 위한 단체로 선생님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하여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강 민 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