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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폭행에 수련 포기하다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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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에 수련 포기하다니 안타깝다"


전북대병원 피해 전공의 K씨의 옛 동료 증언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최근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로 근무한 K씨가 지난해부터 의국 선배 등으로부터 폭언·폭행 및 현금 갈취를 당했다고 폭로하자 가해자들은 K씨가 의료 실수가 잦았으며, 폭행을 가한 바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자 K씨의 옛 동료였던 의사 B씨가 메디게이트뉴스에 제보를 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2015년 광주의 A수련병원에서 K씨와 함께 인턴 생활을 했던 동기 의사들이 이번 전북대병원 폭행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탄원서를 작성중이라는 것이다. 
 
K씨와 함께 인턴 생활을 했다는 의사 B씨는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K씨는 인턴 과정에서 동기, 병원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수련에도 충실했다"면서 "현재 K씨와 관련한 폭행 사건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며, 정확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8월 K씨는 전북대병원 정형외과에 2016년도 전공의 1년차로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픽스됐다.

그런데 K씨는 전공의로 픽스된 직후부터 일주일에 1~2번 전북대병원 정형외과로 불려가 잡무, 의료행위에 시달렸다.
 
광주 A수련병원 인턴 신분이었지만 전북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시키는 일을 하지 않으면 전공의에서 탈락할까 두려워 7개월 간 광주와 전주를 오가며 일을 해온 것이다.
 
B씨는 "K씨는 8월부터 전북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시키는 잡일을 하곤 했다"면서 "밤을 새며 논문 정리와 환자파일 정리 등을 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K씨는 정형외과를 정말 하고 싶어했는데 가해자들이 폭행을 저질러 꿈을 포기하게 만들었다"면서 "언론에서 가해자들이 사건을 축소시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 이렇게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K씨와 업무를 자주 하던 B씨는 K씨가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잡무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B씨는 "인턴은 특성상 정말 바쁘고 고된 업무여서 다른 병원까지 가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라면서 "지난해 2월에는 K씨가 아직 인턴을 수료하지도 않았는데도 아예 전북대병원으로 넘어와 일을 하라는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안다. 이 때문에 K씨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강조했다.
 
B씨는 "그럼에도 K씨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면서 동료 인턴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만약 K씨가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주변에 피해를 줬다면 당시 다른 인턴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이와 함께 B씨는 현재 가해자들이 언론을 통해 K씨의 업무 자질을 지적하자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해자로 지목된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4년차 J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K씨가 잦은 의료적 실수로 환자는 물론 간호사의 반감을 샀고, 의료사고 원인을 제공하는 등 업무 실수가 이어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B씨는 "K씨는 인턴을 2번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인턴들 중에서도 가장 잘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면서 "나도 K씨에게 업무와 관련해 물어볼 때가 많았고 일 처리도 빨랐으며, 동료 인턴들에게 평가도 좋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K씨는 정형외과에 지원하기 위해 인턴을 두 번했다. 
 
이에 따라 현재 B씨를 비롯해 K씨와 함께 인턴생활을 했던 당시 동료들은 K씨가 인턴을 할 때 매우 성실했으며, 모범적이었다는 사실을 탄원서에 담았다. 
 
B씨에 따르면 2015년 함께 근무했던 18명의 인턴 중 현재 11명 가량이 탄원서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탄원서 일부 발췌, 메디게이트뉴스 재구성
 

B씨는 "작년 전화 통화에서 K씨가 너무 힘들어 죽겠다고 하면서도 그동안 노력한 만큼 좀 더 참겠다는 이야기도 했다"면서 "간절히 원해서 정형외과에 들어갔는데 힘들다고 하는 걸 보고 놀랐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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