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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전협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개정안”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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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개정안” 미흡


김현지 평가수련이사 “전공의 의견 반영 안돼”…일부 항목은 혼란 야기 지적 


보건복지부가 전공의들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련교과과정 일부 항목이 불명확하게 규정됐다는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김현지 평가수련이사는 지난 25일 본지와 통화에서 “수련교과과정 개정안이 발표되긴 했지만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면서 “일부 항목들이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아 혼란스럽다”고 우려했다.


행정예고된 내과 수련과정 개정안에 따르면 2년차 전공의의 경우 중환자실 및 응급실 근무를 포함해 퇴원환자 240명을 봐야 한다.


세부분과별로는 소화기 40명, 순환기 40명, 호흡기 40명, 신장 20명, 내분비-대사 20명, 알레르기 10명, 혈액 10명, 감염 20명, 종양 10명, 류마티스 10명, 기타 20명 등이다.


검사 및 술기에서는 각종 영상검사(CT, MR, Angiography 등) 결과 이해와 활용 능력 양성, 각종 초음파 검사(복부, 갑상선, 골관절 등) 참여 50건 이상, 심초음파검사 참여 50건 이상이 추가됐다.


김 이사는 “내과 전공의들이 참여한 대전협 설문조사에서 전공의들은 초음파나 내시경 등 술기 수련과 관련해 최소 ‘참관’에서 적극적으로는 ‘일부시술’ 또는 ‘전부시술’을 희망했는데 복지부 개정안은 모호하게 ‘참여’라고만 규정됐다”며 “참여라는 범위가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전공의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이어 “‘기타 00명’이라고 돼 있는 내과 전공의 연차별 환자취급범위도 기타가 정확히 정의되지 않았다”면서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에 대해 조금 더 명확하게 명시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했다.


외과 수련교과과정 개정안도 미흡하긴 마찬가지라는 것이 김 이사의 지적이다.


김 이사는 “외과 연차별 수련교과 과정은 내과에 비해 너무 단순하다”면서 “각 연차별로 수련목표가 따로 규정되지 않았으며 내과처럼 분과별로 환자수를 세분화하지 않고 뭉뚱그려 ‘퇴원환자 00명이상’으로 정했는데 이는 분과별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과의 경우 수술 집도 및 참여가 중요한데 구체적인 기준 없이 ‘수술 00례 이상’이라고 돼 있다”면서 “이는 분명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달라고 복지부에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현재 외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수련과정 개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공의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가 나오면 대한외과학회에 전달할 것이고 외과학회에서도 이를 적극 반영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과학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개편안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전부 담길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많은 외과 전공의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개정안은 내과 수련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변경됨에 따른 후속조치로 시행 이후 수련을 개시하는 레지던트 1년차부터 적용된다. 레지던트 2, 3, 4년차는 해당되지 않는다.


최광석 기자  ck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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