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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수련, 양보다 질…내과 수련병원 125곳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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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양보다 질…내과 수련병원 125곳 너무 많다" 


내과학회 정훈용 전 교육수련이사, 의료기관 자격요건 강화 주장   
 
 
 |메디칼타임즈 이지현 기자| 전국 내과 전공의를 수련하는 수련병원은 총 125곳. 과연 이 정도까지 필요한가.


대한내과학회 정훈용 전 수련이사(서울아산병원)는 '내과수련체계 개선'을 주제로 내과학회지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내과 전공의 정원 대비 수련병원이 많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정부의 전공의 정원감축 대책에 이어 내과 3년 단축으로 내과 전공의는 감소하는데 굳이 수련병원이 125곳까지 필요없다는 얘기다.


특히 내과 3년 단축에 따라 개편하는 수련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수련병원이 전담하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전 수련이사는 호스피탈리스트는 물론 내과 3년단축 등 전공의 수련과 관련해 굵직한 사업을 추진해 온터라 그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정훈용 전 수련이사에 따르면 각 수련병원 당 최소한 전공의 12명이 있어야 일정 수준 이상의 수련이 가능하다.


그래야 각 연차당 입원 및 외래환자 진료, 술기습득, 지역사회의학 참여 등을 포함한 수련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본 것.


그는 같은 맥락에서 수련병원의 자격 요건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충분한 교육자 확보 ▲다양한 환자를 경험할 수 있는 일정 규모이상의 병원 ▲시뮬레이션 센터 등 각종 술기를 수련하고 실습, 평가할 수 있는 교육공간 확보 ▲적절한 수준의 행정 지원 등.


이는 당장 내년부터 시행하는 '내과 3년 단축' 프로젝트 연착륙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보고 있다. 수련기간을 줄이는 만큼 각 수련병원에 대대적인 변화없이는 수련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게 내과학회의 판단이다.


현실적으로 전공의가 응급실 혹은 병동을 맡지 않으면 운영이 안되는 수련병원이라면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 전 수련이사는 "위의 4가지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 수련병원의 경우에는 모자병원 혹은 대형병원과의 컨소시움 형태로 수련교육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내과 수련체계의 개편은 '변화'가 아니라 '개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면서 "내과 3년제 전환에 성공하려면 전공의, 지도 전문의, 수련병원 및 정부에서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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