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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내과 수련과정 개편, 전공의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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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수련과정 개편, 전공의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대전협, 내과 전공의 대상 수련 과정 개편·호스피탈리스트 설문결과 발표
 호스피탈리스트제 성공 조건, '직업안전성'·'급여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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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을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수련 과정 개편에 대한 내과 전공의들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전공의들의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련기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대한내과학회의 방침에 전공의들도 방향에는 공감하는 입장이지만 수련기간 단축으로 외래진료나 협진, 타과 파견 등의 수련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공의 정원 및 수련기간 단축에 따른 업무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입원전담전문의(hospitalist)제도가 시범사업에 들어갔지만 내과 전공의들은 호스피탈리스트들의 불안전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었다. 호스피탈리스트제도의 최우선 성공 조건으로 ‘직업 안전성’과 ‘급여’를 꼽고 있는 것.

이같은 반응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9월 1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내과 전공의 2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내과 전공의 대상 수련교육 개편안 설문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응답자들이 근무하는 병원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가 209명(73.3%)이었고 그 중 빅 5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가 85명(29.8%)이었다. 연차별로는 1년차 64명(22.5%), 2년차 50명(17.5%), 3년차 91명(31.9%), 4년차 80명(28.1%)으로 나타났다.



주치의 1인당 환자는 15명 이내


 내과학회는 수련 기간을 3년으로 단축해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공의들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항목들을 마련하고 수련 기간 동안 진료해야 하는 환자 상한선도 규정할 방침이다.

설문조사 결과, 내과 전공의들은 주치의 1인당 최대 진료 환자 수를 15명 이하로 제한해야 하며 이를 지킬 수 있도록 규제하길 원했다.

%ec%82%ac%ec%a7%841주치의 1인당 환자 ’10~15’명을 진료하는 게 적정하다고 응답한 전공의는 49.8%(142명)이었으며, ‘16~20명’이 36.1%(103명)로 그 뒤를 이었다. ‘10명 미만’이나 ‘21~25명’이라고 답한 전공의는 각각 7%(20명씩)이었으며 26명 이상이라고 답한 전공의는 한명도 없었다. 전공의들은 주치의 1인당 환자 상한선을 규정했으면 이를 지킬 수 있도록 규제해야 한다(95.4%, 273명)고 했다(규제 반대 4.6%).

규제 수위에 대해서도 수련평가위원회의 평가항목으로 삽입 및 수련병원 평가에 반영(121명)하거나 이를 위반하면 수련병원을 처벌(120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복수 응답 가능).

수련 받는 3년 동안 적정 외래 환자 수는‘100명 이상 300명 미만’(100명 이상 200명 미만 33.3%, 200명 이상 300명 미만 32.6%)이었으며 외래 진료를 31세션 이상 경험하길 바란다(45.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분과별 필수 이수 항목을 정해 지도전문의에게 확인받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 69.5%(198명)는 ‘내과 수련교육과정에 각 분과별 핵심역량(150~300개)을 선정하고 지도전문의 앞에서 수행 후 완료 서명을 받는 방안’에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교수들의 눈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0.5%(87명)이었다.

대전협 김현지 평가수련이사는 “내과 의사는 생체징후가 불안정한 환자를 많이 진료하며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진료를 제공해야 하므로, 주치의 1명당 환자수가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과 직접 연관된다”며 “이번 설문 조사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은 건, 상당수의 종합병원에서 전공의 1명 당 적어도 환자 30명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ACGME(The 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 수련의교육신임위원회) 가이드라인은 1년차 주치의는 총 1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신환은 하루 5명 이상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매우 많은 수”라고 지적했다.



개원가·중소병원 수련파견에 긍정적


 내과 전공의들이 다양한 환자군과 개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원가와 중소병원을 수련파견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c%82%ac%ec%a7%842응답자 중 75.4%(215명)가 수련병원 외에 1차나 2차 의료기관으로 외래 파견을 원한다고 답했으며(원하지 않는다, 24.6%) 그 이유로 ▲지역사회의 흔한 질환을 접할 수 있다(58%) ▲류마티스·내분비·알레르기내과를 경험할 수 있다(20%) ▲지역사회의 흔한 비(非)내과 질환을 경험할 수 있다(15%)를 꼽았다. 이들이 원하는 파견 기간은 3개월 이하가 50.2%(108명)로 가장 많았고 1개월이 31.6%(68명)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다른 과 파견을 원하는 전공의(245명, 86.0%)가 그렇지 않은 전공의(40명, 14%) 보다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견을 원하는 진료과로 영상의학과를 꼽은 전공의(238명)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내과 전공의들은 상부위장관내시경과 심장초음파, 복부초음파 검사 모두 50건 이상 실습하기를 바랐으며, 이론이나 실기교육보다는 지도전문의 감독 하에 직접 시술하기를 원했다.

대전협 김현지 평가수련이사는 “전공의들의 요구를 반영하려면, 내과 수련과정 개편안에 적어도 3년차는 주치의를 하지 않고 외래 환자 진료, 협진, 내시경 혹은 초음파 등 수기, 타과 파견 등 종합적인 수련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스피탈리스트, 급여·직업안전성 최우선


 내과학회가 수련교육 개편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스트제도에 대해 전공의들은 지금 당장은 지원할 생각이 없지만 제도가 정착되면 지원할 수 있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828(01-16).indd응답자 중 64.2%(183명)이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호스피탈리스트에 지원할 수도 있다고 답했으며 당장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18.6%(53명)였다. 지원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17.2%(49명)였다.

호스피탈리스트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전공의들은 근무시간과 오프가 명확하고 중소병원 이상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지원을 꺼리는 이유로는 계약직이라 고용이 불안하고 제도가 성공할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전공의들이 호스피탈리스트 지원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급여 수준과 직업 안전성이었다. 전공의들이 원하는 호스피탈리스트 근무 환경은 서울·수도권 내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 연봉 1억8,000만원 이상에 계약기간 1년 초과 3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김현지 평가수련이사는 “내과 수련과정 개편으로 전공의 기간이 3년으로 단축되면서 병원에서 근무하는 실질적 인력이 줄지만 체감 인력은 더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잠재적 호스피탈리스트 재원인 전공의들이 호스피탈리스트 지원 시 어떤 걸 최우선으로 고려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제도 정착을 위해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대전협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호스피탈리스트 지원율 향상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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