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자가 쓰는 명랑칼럼

한 모금의 산소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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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의 산소만이 남아 있다

 

부실한 수련교육의 결과는 의료의 질 하락을 불러 일으켜 그 피해는 전 국민들에게 위해요인으로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말을 한 사람은 누굴까? 마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파업을 선언하고 1인 농성 중인 전공의의 피켓에나 쓰여 있을 법한 저 글귀는, 지난 83일 전공의특별법의 입법 저지를 위해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이 발표한 성명서의 한 구절이다.

 

성명서의 제목은 수련환경 개선만을 위해 수련 교육 근간을 붕괴시킬 순 없다, ‘의료계가 대동단결하여야 할 이 때, ‘의료인의 성장 일부과정인 전공의들이 별도의 단체화하여 같은 의료인간의 갈등을 초래케 하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 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수련환경이 상당부분 현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작년 3월 개정된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의료 교육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이들의 입장은 다르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의료계의 발전과 의료인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수련교육을 그 뿌리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11일에 개최된 전공의 교육수련 및 공통역량교육에 대한 실태·인식조사 결과 보고의 핵심이 우리나라 전공의 수련이 도제식 의국 수련에서, 개방되고 체계적인 수련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내용이었고,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의료계 관계자들이 그에 공감했다는 것을 병협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병협이 <전공의 특별법>을 저지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했었어야 하는 것은 자기반성이다. 지금까지 신임평가센터가 간과하고 묵인했던 잘못들을 하나하나 반성하고 그것에 대한 개선의지를 밝혔더라면 전공의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취지는 공감하지만 너네 살리면 나부터 죽는다는 식의 대안 없는 무조건적인 반대 앞에서 전공의들의 의지는 더욱 굳건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전공의들이 매고 있는 산소통에는 이제 딱 한 모금의 산소가 남았다. 더 이상 병원 사정 봐주며 사제간의 도리에 연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이제 전공의들은 말한다. “자격이 없다면 반납하라”. 정말 국민건강과 의료게의 미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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