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INTERN RESIDENT ASSOCIATION
[대전협 보도자료 230627] 서울아산병원 성추행 교수 복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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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성추행 교수 복귀 논란
서울아산병원에서 의료진 10여명을 성추행한 A교수가 5개월 만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져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교수가 전공의를 소주병으로 폭행하였으나 6개월 만에 예고도 없이 복귀해 피해자와 마주치게 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아 들려온 소식이다.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이자 사회적 기준에서도 범죄로 여겨지는 짓을 저지르고도 고작 몇개월의 정직으로 가볍게 쉬다 오면 해결되는 문제로 만드는 결정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큰 우려를 표한다.
병원 내에서 상습적인 성범죄가 발생했고 10여명의 피해자들이 용기내 신고했는데, 그 결과가 반년도 되지 않아 다시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이라면 누가 그 병원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사실이 알려지고 뒤늦게 피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철저하게 지키겠다고 인터뷰했지만, 수많은 이동이 필요한 병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어떻게 분리하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아니할 수 없다.
서울아산병원은 피해자들에게 복귀 일정을 미리 알리고 A교수를 업무공간에서 분리할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는지,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
조직의 일원인 피해자의 편에 서서 범죄를 용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때 사회도 병원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